트윈데믹 막아라…백신 추가 접종 대상 모든 성인 확대

방역당국은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백신 접종 대상을 건강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 유행하는 ‘트위데믹’을 막기 위한 조치다.

26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주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 위험이 대폭 감소하는 만큼 국민께서 제때 접종을 끝마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뉴스핌


접종 백신도 현행 2가 백신 1종에서 2가 백신 3종으로 늘린다. 현재 사용중인 모더나의 1차 개량백신을 비롯 화이자의 1·2차 개량백신까지 총 3종으로 늘어난다. 기존 BA.1 변이 기반 모더나 백신에 BA.1 변이와 BA.4/5 기반 화이자 백신이 추가 도입되는 것이다.

이 제2차장은 “지난 두 달간 이어진 감소세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새로운 변이 출현과 최근 기온 감소 등으로 인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아직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때가 아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6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842명 발생했다. 전일 4만3759명보다 2917명 감소했고 지난주 수요일인 2만9503명 대비로는 1만1339명 늘어난 규모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