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 ‘XE’ 등장…당국, “국내 발생 사례 없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BA.1)에 스텔스오미크론(BA.2)가 혼합한 코로나19 새 변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변이의 이름은 ‘XE’로, 영국에서만 600건 이상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보고서를 통해 XE 결합체가 영국에서 지난 1월 19일 발견됐다고 밝혔다.


▲ 픽사베이


BA.2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BA.1보다 전염력이 30~5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XE는 이보다 더 높은 전염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XE가 BA.2보다 약 10% 더 전파력이 높은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3일 “(신종 변이인)XD, XE, XF의 현재 국내 발생은 확인된 바 없다”며 “국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외 현황 및 국내 유입, 발생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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