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으로 인해 재택치료자가 증가하고 있다. 재택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일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0만명을 넘어섰고, 재택치료자는 18만3762명에 이른다.

응급상황 관련 증상으로는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한 경우 ▲사람을 못 알아보며 헛소리하는 경우 ▲깨워도 계속 자려고 하는 경우 ▲손톱이나 입술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한 경우가 있다.
재택치료자 중 일반관리군은 별도로 의료기관에 배정하지 않기 때문에 전화상담 및 처방 가능 의료기관 또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이용하고, 위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
집중관리군은 응급상황 발생 즉시 진료지원앱 응급전화 또는 별도 안내된 재택치료추진단에 연락해야 한다. 또, 평소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숨이 찬 경우 즉시 손가락 산소 측정기를 사용하며 94%보다 낮게 나온다면 별도 안내받은 의료진에 연락해야 한다.
소아 확진자의 경우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의원 또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 위험 증상 발생 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
소아 환자의 위험 증상은 ▲호흡이 빨라지며 연령대비 정상 호흡수를 벗어나는 경우 ▲흉곽함몰이 관찰되는 경우 ▲호흡곤란 또는 그에 따른 이상징후(코 벌렁임)이 있는 경우 ▲무호흡 또는 청색증이 관찰되는 경우 ▲의식변화, 처짐 또는 경련을 나타내는 경우 ▲뚜렷한 음식 섭취 불량, 수유 곤란, 탈수 증세를 보이는 경우 ▲3개월 미만 소아의 발열 증상 ▲정상 산소 포화도(95%) 미만이 반복 측정되거나 지속 유지되는 경우 등 이다.
한편, 응급상황으로 119에 연락할 경우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임을 꼭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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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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