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떨리는 수전증의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전증의 원인은 질병, 약물,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며 또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떨림이 있다. 특히 원인 질병 중 하나인 파킨슨병은 조기발견이 중요한 질환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수전증은 심한 스트레스와 카페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 완화요법을 시행하고 카페인 사용을 줄이면 이로 인한 수전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단, 주의해야 할 경우는 질환으로 인해 유발된 것이다.
수전증을 유발하는 질병은 파킨슨병, 저혈당,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이 있다. 특히 파킨슨병의 경우 정지된 상태에서 떨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손 떨림 증상이 언제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좋다.
박창규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파킨슨병에 의한 손 떨림은 주로 안정 시 발생하고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거나 다른 일을 하면 떨림이 멈추는 반면, 가만히 있을 때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어떠한 움직임을 할 때 손 떨림이 발생하면 수전증일 가능성이 높다”며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 유사 증상이 발생한다면, 보통의 특발성 파킨슨보다는 타 질환으로 인한 이차성 파킨슨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진료를 통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태성 떨림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으나 베타차단제 약물 사용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떨림의 경우 베타차단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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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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