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지 않아도 화상 입을 수 있다 ‘저온화상’이란?

갑작스러운 한파에 난방제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저온화상에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저온화상은 40~50도 이상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화상을 뜻하는 용어다.


▲ 픽사베이

저온화상의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거나 약간 가려운 가벼운 증상부터 물집이 잡히거나 괴사에 이르는 심각한 증상까지 다양하다.

저온화상이 위험한 이유는 고온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진행된다는 점이다. 특히 자신의 의지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소아와 노약자 등은 온열 장치를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저온화상의 예방을 위해서는 핫팩 등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의류에 붙여 사용하고, 뜨겁다고 느낀 즉시 사용을 중지한다. 또 취침 시 온열매트를 적당한 온도에 맞춘다. 특히 당뇨나 혈류장애가 있는 경우 일반인보다 저온화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국소 온열기구 사용을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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