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더니 또…입술의 포진, ‘헤르페스 바이러스’란?

입술에 포진이 생겼다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의심할 수 있다.

18일 의료계 전문가에 따르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1형은 주로 입 주변에, 2형은 주로 성기주변에서 나타난다. 


▲픽사베이


1형은 입술에 작은 물집이 생겨 부르트는 형태로 발현된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된다. 이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몸 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로할 때 포진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2형은 생식기 주변에 포진이 발생한다. 이는 성행위를 통해서 감염된다. 2형의 경우 때문에 입술 포진으로 나타나는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성병이라는 오해가 있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다. 따라서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전염을 피할 수 있다. 특히 2형의 경우 성관계를 통해 감염이 이뤄지기 때문에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 사용이 필수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피곤할 때는 푹쉬고 잘 먹는 것이 중요하지만, 병원에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면 빠르게 나을 수 있다”며 “초반에 물집이 올라오기 시작할때 병원에 빠르게 내원하는 것이 감염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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