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부기가 있다면? ‘늙은 호박’의 효능

몸의 부기가 심하다면 늙은 호박을 우린 물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14일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늙은 호박은 여름 내 밭에서 그대로 익힌 것으로, 영양분이 더욱 농익도록 기다렸다가 늦가을에야 수확하는 작물이다.


▲ 픽사베이

동의보감에서는 부기가 있을 때 호박을 먹으라고 권한다. 특히 산모의 부기에 좋다. 소변이 나오지 않는 증상에도 이뇨 효과가 있어 도움이 된다. 또, 늙은 호박은 흡수가 잘 돼 소화력이 떨어지는 환자나 노약자에게 제격이다.

늙은 호박은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E, 펙틴, 칼슘, 철분 등 식물성 섬유와 무기질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A는 한국인에게 부족하다고 알려진 영양소로 심장병, 뇌졸중, 시력감퇴,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늙은호박은 저장성이 뛰어나 실온 보관이 가능하나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말려서 사용하거나 쪄서 냉동 보관해 사용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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