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린 날…‘위염’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이유

우리는 일상 속에서 종종 쓰린 속을 달래곤 한다. 속이 쓰릴 땐 끼니를 걸러 빈 속일 때, 너무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간밤의 음주와 흡연, 혹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등이다. 이와 같은 행동들의 공통점은 ‘위염’을 유발하기 딱 좋다는 것이다.

위염은 현대인에게 감기처럼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2019년 사이 위염 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한 해 평균 530만여 명에 달한다.


▲ 픽사베이

위염이란 말 그대로 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위염은 급성 위염, 만성 위축성 위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 위염은 위점막의 급성 염증성 질환이다. 위산의 증가, 위점막 혈류의 감소, 위점막 점액층의 파괴 및 직접적 손상 등이 원인이다. 예를 들면 강한 스트레스, 알코올이나 약물 등에 의 위점막에 손상을 받는 것. 증상은 구토, 속쓰림, 복통 등 상대적으로 확실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반면 만성 위염은 위점막의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위암 발생의 고위험 병변으로 알려진 위점막 위축 증상을 동반한다. 만성 위염은 소화불량 등의 비교적 눈에 띄는 증상을 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위점막의 위축은 위산분비를 감소하게 만들고 우리 위장의 환경을 세균증식이 용이하도록 만드는데,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런 경우 식품을 섭취하면 질산염과 아민이 결합해 발암성이 강한 ‘니트로조아민(Nitrosoamine)’이 발생한다. 위염의 종류는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하면 확실히 감별할 수 있다.

위염을 피하기 위해선 염증의 원인이 되는 음식은 삼가야 한다. 특히 술과 카페인, 자극적인 음식, 항생제 등의 약물 등은 급성 위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식사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증상의 재발·만성 위염·궤양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한편 위 건강에 좋은 음식은 당근, 사과, 연근, 부추, 양배추 등이 있다. 특히 양배추는 대표성분인 비타민U가 점막을 보호하고 위의 혈류량을 늘려 염증·궤양을 개선하는 효과를 준다. 양배추는 생식으로 섭취할 때 영양분이 가장 높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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