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장소에 가면 복통을 느끼거나 심하면 설사까지 하는 이들이 있다.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소견이 없다는 결과만 받으니 참으로 답답한 심정.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과민성 장증후군’이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음에도 배변 양상의 변화와 동반된 복통, 복부 불편감 등을 특징으로 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

각종 검사에도 특정한 질환으로 귀결되지 않고,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복부 팽만감·설사·변비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으며, 배변 후에도 잔변감으로 인해 불편을 느낀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과민성 장증후군은 변비 우세형·설사 우세형·복통 우세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의 주된 증상은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다. 정상인의 경우, 배변은 하루 3번에서 1주일에 3번이며 복통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과민성 장증후군 질환자는 설사나 변비, 혹은 둘 다 호소하고 점액성변을 본다. 특히 설사 우세형 과민성 장증후군은 아침 시간에 묽은 대변을 3~4차례 보는 것이 특징이다.
과민성 장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은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다만 증상을 근거로 진단이 이뤄지는 편이다. 치료법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해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규칙적인 식사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운동이 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예민하고 불안정한 장을 돕는 역할을 하므로 앞선 생활습관과 병행하면 좋다.
한편 과민성 장증후군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쉽지만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거나 수명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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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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