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이라더니 ‘위장제품’…소비자 기만하는 ‘그린워싱’

친환경 관련 소비시장이 확대되면서 친환경 주의 전략과 더불어 소비자를 기만하는 꼼수 전략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 구매를 지향하는 일명 그린슈머의 등장은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게 했다. 그린슈머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2010년 기준 16조였던 친환경 관련 소비 시장이 2020년 기준 30조까지 확대된 것으로 가늠할 수 있다.


▲ 캠페인 홍보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제공


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그린워싱’ 이란 용어가 등장했다. 그린워싱이란 기업이 매출증대 등 경제적 이윤을 목표로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한다.

최근 이니스프리는 종이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제작한 용기로 홍보한 페이퍼 보틀 리미티드 에디션이 종이 포장 속 플라스틱 용기를 확인한 소비자의 제보로 그린워싱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4월 12일부터 3주 간 ‘사기피해 방지의 달 국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주요 쟁점은 앞서 언급한 그린워싱에 대한 내용으로, 사기·기만성 거래로 발생한 소비자 피해의 예방과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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