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일에 “안내문자 받고 오세요”

지난 달 26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하면서 백신접종 절차와 접종 후 유의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서가 되면 만 65세 대상자에게는 접종 당일과 접종 3일 후에 안내문자가 전송된다. 질병청은 안내문자를 통해 사전예약, 예약확정, 접종일시와 장소, 주의사항, 2차 접종 예약, 이상 반응 신고 등의 내용을 전달할 방침이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에게 안내문자…장소,시기 확인해 30분 전에

접종에 앞서 접종자가 스스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거나 위탁의료기관에 방문 또는 전화로 예약한다.  접종 당일 다시 한번 안내문자로 예방접종 장소 및 시간을 확인하고 접종장소에 방문한다. 가능한 접종 장소에 30분 일찍 도착하도록 해 접종 전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할 때는 팔의 탈의가 쉬운 옷으로 선택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만약 접종 당일 열(37.5℃ 이상)이 나거나 몸이 좋지 않다면 접종 시기를 미루도록 한다.


▲예진표를 빠짐없이 작성해 진료 후에 ‘접종’…관찰실에서 예후 지켜본 뒤 즉시 귀가해야 
 접종 장소에 도착하면 신분증이나 예방접종 안내 문자를 보여주고 체열검사 후 대기실로 들어간다. 대기실에서는 예진표를 빠짐없이 작성한 뒤 의사 상담을 기다린다.


▲ 코로나19 백신 예진표. 질본관리청 제공.

접종 전 진료를 통해 백신 접종에 앞서 의사에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관한 질문 등을 할 수 있다. 의사와의 상담이 끝나면 접종실로 들어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는다.

접종 이후 바로 접종센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관찰실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이 있는지 확인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급성쇼크)와 같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 예후에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 만약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 경미한 통증, 부기, 오한 발열은 며칠 내로 사라져…18세 미만, 임산부는 접종 권고 제외

접종 이후 가급적 바로 귀가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접종 이후 접종부위에 통증, 부기, 오한, 발열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이상반응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한다. 2차 예방접종 예정일을 달력에 표시해 두어 접종 간격 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뉴스핌

현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임상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관계로 임산부나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18세~65세 일반 국민들은 3분기 이후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에 따르면 3월 이후 백신 도입 일정에 맞춰 지역예방접종센터 약 250개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예방접종센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접종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현재 주말 운영은 하고 있지 않으나 백신 접종대상 및 공급량 등을 고려해 주말에도 운영을 확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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