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학생 확진자만 103명…등교중단 학교도 800곳 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3일만에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도 800곳을 넘어섰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지난 4일보다 10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단계적 등교 개학 이후 학생 확진자는 누적 기준으로 1571명, 교직원 역시 295명에 달한다.


▲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시험실에 입실한 수험생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규 학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0%를 넘어섰다. 서울이 39명, 경기가 27명, 인천이 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71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7명, 대구 5명, 세종·전북 각 3명, 대전·경북·경남 각 2명, 강원 1명 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 확진자도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경기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명, 전북 2명, 부산·인천·충남 각 1명 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이날부터 학사일정을 남겨둔 일부를 제외하고 모든 학교가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보다 658곳의 학교가 늘어난 815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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