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백신 프로그램 알약 랜섬웨어 인식 오류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오류를 일으켰다.


30일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해 차단 알림 메시지를 내보내는 등의 오작동을 일으켰다. 


▲ 이스트시큐리티 홈페이지 캡쳐


상당수의 사용자들이 알약이 보낸 메시지를 믿고 랜섬웨어 차단 등 조치를 하면서 윈도우가 먹통이 되고 리부트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알약이 윈도우에 설치된 기본 프로세스를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셜 미디어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불편 사항을 토로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스트시큐리티는 홈페이지에 알약 공개용 제품 관련 긴급 공지를 통해 “금일 오전 11시 30분 업데이트된 알약 공개용에서 랜섬웨어 탐지 오류가 발생하여 현재 정확한 원인 분석 및 긴급 대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류가 발생한 프로그램은 “알약 공개용 버전(v.2.5.8.617)으로, 기업용 제품에는 영향이 없다”며 “제품 사용 중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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