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검사키트, 연말께 전국 보건소 배포 예정

이달 말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검사키트가 전국 보건소에 배포된다.

21일 김은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내 제조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PCR(유전자증폭) 키트에 대한 성능평가가 진행 중이며, 12월 말까지 제품 배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핌

김 팀장은 “국내에서는 시제품이 나왔고 현장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구분할 수 있는지, 다른 변이를 배제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며 “외국에서도 전용 키트를 개발하고 있는데 우리 제조사가 개발하는 속도와 비슷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이 사용 중인 타깃유전체(변이PCR)와 전장유전체 분석은 각각 3일, 5일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단 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오미크론을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타깃유전체 분석법 개발에 착수했고, 다수의 업체가 시제품을 만들었다.

새 분석법은 알파·베타·감마·델타·오미크론 변이를 모두 판별하지 않고 오미크론 특성만 감별하는 방법이어서 검사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