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콧물…감기? 비염? ‘비중격만곡증’일 수도

코막힘이 심한 경우라면 비염, 감기 외에도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할 수 있다.

30일 대한비과학회에 따르면 비중격만곡증의 주된 증상은 코막힘이다. 비중격만곡증이란 콧구멍을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진 증상으로 코막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축농증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 픽사베이


코막힘 증상이 심화되면 입으로 호흡하는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입 안이 마르고, 머리가 무거운 증상, 집중력 저하에 따른 기억력 감퇴가 생길 수 있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비중격만곡증의 원인은 선청성 혹은 발달성 기형, 후천성 혹은 외상성 기형 등이 있지만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오래 방치한다면 급성 비염과 같은 질병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건조해진 점막에 가피가 생겨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으로 불편을 느낀다면 비점막 수축제 복용과 생리식염수를 통한 코 세척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치료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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