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담배 판매 지난 해 보다 늘었다 “해외여행 감소”

올 상반기 국내 담배 판매량이 지난 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이 감소하면서 면세 수요가 국내 판매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0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전체 판매량은 17억5000만갑으로 지난 해 동기와 비교해 17억4000만갑 대비 0.7%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담배 판매량 증가 이유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해외여행 급감에 따른 면세담배 수요의 국내시장 흡수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담배 판매량 변화 추이. 기획재정부 제공

담배의 종류별로 판매량을 살펴보면 궐련(일반담배)이 15억4000만갑으로 전년 동기(15억5000만갑) 대비 1.0%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는 2억1000만갑으로 전년 동기(1억8000만갑) 대비 16.2%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이에 대해 궐련보다 상대적으로 냄새가 적고 담뱃재가 없는 궐련형 전자담배 수요에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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