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위생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372 한국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12월 전체 상담 건수는 6만724건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예식서비스’가 68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보건·위생용품 474.6%, 각종 금융상품 392.0%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건·위생용품에 대한 소비자 상담은 지난해 12월 362건이 접수됐다. 2019년 12월 63건과 비교하면 1년만에 약 6배 증가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보건용 마스크의 제품 불량으로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또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5만 7442건을 확인한 결과, 10~40대 소비자들은 전년 동월 대비 상담 건수가 감소했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식품 관련 상담 비율은 60대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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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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