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이용 5명 중 1명은 차량 고장 경험

렌터카 소비자 절반 이상 안전점검 관련 정보 부족으로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 이내 단기렌터카 대여 경험이 있는 소비자1000명을 대상으로 한 렌터카 안전 관련 설문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렌터카를 이용한 54.6%의 소비자는 차량 안전점검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불안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는 익숙하지 않은 차량 유형을 대여했을 때 느끼는 불안감(48.2%)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렌터카 운행 중 차량 고장을 경험한 소비자는 20.1%(201명)으로, 고장 항목은 와이퍼 34.8%, 라이트 25.4%, 창문개폐 22.4% 순이었다.

이어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82.2%가 일상점검 고지의 필요성을 느꼈으나 실제 안전점검 내역을 고지받은 소비자는 51.0% 불과했다고도 덧붙였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렌터카 인수 시 와이퍼, 라이트 등 고장이 많은 부분에 대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관계부처의 강화된 지도·감독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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