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당사자가 참여한 ‘장애인 맞춤형 감염병 매뉴얼’ 발표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장애인 맞춤형 감염병 대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응답했다.


13일 서울시는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진행한 장애인 맞춤형 매뉴얼과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극복 테마별 QR포스터 (서울시 제공)


매뉴얼은 장애유형과 장애인 시설별에 따라 총 10종으로 분류된다. 외출·귀가, 대중교통 이용, 다중이용시설 출입, 장애인 시설 이용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로 그들의 눈높이에서 알아야 할 생활수칙을 친절하게 반영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한편 서울시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한 공공일자리 사업이 본래의 목표는 물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인천대 전지혜 교수는 사업 전 참여자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전하며 “향후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이 강의나 교육 형태뿐이 아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장애인 맞춤형 감염병 매뉴얼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유튜브(서울특별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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