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동학대 예방 나선다

서울시가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해 전담 대응팀을 신설한다.

13일 서울시는 3월까지 아동학대 고위험군에 속하는 3만5000여명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긴급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단체가 아동학대 사망사건에 대한 국가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뉴스핌.


최근 3년간 2번 이상 학대신고 된 658명의 아동들은 자치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가정 방문해 심층 수사하고, 방임위험 아동 3만 4607명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면담을 하고 필요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아동학대 예방 총괄조정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가족담당관 내에 ‘아동학대대응팀’을 신설해 자치구, 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경찰청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외에도 자치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수를 상반기 중 62명에서 72명으로 늘리는 인력 추가 검토와 아동학대 관련 인식개선 캠페인 ‘방관자에서 감시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송다영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들을 강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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