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혜의 뷰티칼럼] 엉덩이랑 허벅지는 죽어도 안 빠져요!

안녕하세요~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가을이 되니 살이 찌지는 않나요? 비만클리닉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특히 허벅지나 엉덩이 살이 빠지지 않음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복부 위주 비만과 허벅지나 엉덩이 위주의 비만인 사람을 비교할 때, 비만도가 비슷해도 복부위주의 비만인 분이 당뇨를 일으키는 기전인 인슐린 저항성도 높고 당뇨, 고지혈증 , 심혈관질환의 확률이 높게 발생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전은혜 시즈클리닉 원장

왜 복부 비만이 더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까요?

어떤 연구에서는 유전적으로 복부의 지방세포와 허벅지의 지방세포는 다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복부의 비만세포는 크기나 수가 증가하면 비만세포에서 분비하는 비만호르몬이 증가되며 각종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지만 허벅지의 비만세포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지방세포가 상대적으로 적게 분포해 같은 지방량과 체지방률이라도 건강에 미치는 결과가 다릅니다.

그렇다면 왜 허벅지만 두껍냐고요?

남성은 허벅지보다는 복부 쪽으로 비만세포가 발달이 되어 있지만 여성은 허벅지나 엉덩이에 발달이 되어 있고 이러한 허벅지의 비만세포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많아 상대적으로 허벅지가 쉽게 살이 찌고 잘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생리 주기에 의해서도 지방분포에 변화가 생깁니다.

즉,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한 젊은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허벅지나 엉덩이가 더 두꺼울 가능성이 높고 살 빼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게다가 살을 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육과 물과 약간의 지방을 빼지, 순수한 지방으로만 빼지 못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도 빠지는 느낌이 거의 없는 겁니다.

호르몬은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다리나 엉덩이의 지방을 빼기 위해서는 본인의 지방과 근육의 분포를 파악 후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무분별한 다이어트로 근육이랑 물을 줄이지 마시고 부분비만 때문에 고민스러우시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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