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외교부에 스푸트니크V 관련 정보 수집 요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교부에 스푸트니크V 백신의 안정성과 관련한 정보 수집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 뉴스핌.


공문에는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한 러시아 등 12개 국가에서 혈전 발생 등 이상반응과 관련한 정보 수집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식약처는 스푸트니크V 백신은 다른 제약사에서 개발한 백신에 비해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외교부를 통해 해외 자료 등을 수집하기 위해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허가나 도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정보와 이상 반응을 수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스푸트니크V는 2020년 8월 러시아가 개발·승인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 논란에 휩싸인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백신과 동일한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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