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모든 오리 즉시 살처분”

지난 16일 발생한 농가에서 9km 거리에 위치한 농가에서 발생...고병원성 결과는 1~3일 소요

전북도 고창군 고수면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검출됐다.

전북도는 31일  H5N8형이 검출된 오리농장은 지난 16일에 발생했던 고창 흥덕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와 9㎞ 거리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모든 오리는 즉시 살처분될 예정이다.

▲ 고창군 고수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뉴스핌


전북도는 항원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보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역학조사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1~3일 소요된다.

이종환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농가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에 방문하지 말고, 차량·사람 출입을 통제한 상태에서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축사 내부 소독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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