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4개부처 개각…보건복지부장관에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

민주당은 호평, 국민의힘 맹비난…입장차 ‘뚜렷’

보건복지부 장관 등 4개 부처의 장관이 교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전해철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명했다.


▲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4개 부처 장관 교체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크게 엇크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각 후보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평가하며 야당의 인사청문회 협조를 요청한 반면,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강경화 외교·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이 교체되지 않은 것을 들어 “오기 내각”이라고 맹비난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개각에 대해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갖춘 전 후보자는 중앙과 지방간의 균형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이 그토록 교체를 원했던 추미애 장관, 강경화 장관,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빠졌다”면서 “4년 가까이 엉망이 된 국정을 고칠 의지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이날 개각을 “오기 개각, 사오정 개각, 개(改)각 아닌 개(慨)각”이라며 “그냥 국면 전환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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