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규모 축소·영업시간 제한…거리두기 강화 된다

전국적 방역강화 조치를 시행한 지 열흘 만에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 포함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된다. 방역당국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곧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15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등 방역을 한층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코로나 위험도는 3주 연속 매우 높음으로 평가될 정도로 여러 방역지표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 국무총리비서실 제공

김 총리는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 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병상 확보과 백신 접종에 방역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김 총리는 “연말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 5800개를 추가 확보하겠다”며 “이를 위해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병상으로 전환하는 거점전담병원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고령의 병상대기자를 줄이기 위해 감염병전담 요양병원도 6곳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중환자 입·퇴원 기준을 명확히 정해 엄격히 시행하는 등 병상의 회전률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도 신속히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재택치료는 현장에서 제기하는 개선점들을 하나하나 보완해 가면서 좀 더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접종과 관련해서는 “다행히 오늘 기준 12∼15세의 1차 접종 예약율이 56%까지 올라갔다”며 “사전예약 없는 당일 접종 허용, 학교 방문 접종, 접종 의료기관 연계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