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자 99.8%가 접종 참여…7월엔 총 환자 감소 예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한 국민의 대부분이 실제로 접종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예약자가 실제 접종을 하는 비율은 99.8%”라며 “접종 당일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든지 등의 아주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예약한 대로 접종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뉴스핌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은 하락하는 추세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가 줄다 보니 치명률이 떨어지고 있고 이달 1일부터 치명률이 1.4%대에서 1.3%대, 오늘(4일)까지도 안정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2월에 치명률이 1.8%까지 올라간 적이 있는데 최근 1∼2달 동안 낮아졌다는 의미이고 앞으로도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4명이 사망하고 미국은 인구 10만 명당 178명, 영국 188명, 독일 106명, 일본이 10명 정도”라며 “인구 비례로 봐도 한국은 사망자 수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계획대로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상반기 총 1천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마무리되면 코로나19 중환자가 감소하면서 사망자 수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병상 효율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6월말까지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면 7월부터는 위중증환자가 줄고 치명률도 떨어질 것”이라며 “7월부터는 중환자와 함께 총 환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의료체계 조정 방안을 내부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