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중단은 물량 없어서? 방역당국, “사실 아니다”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 중단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물량이 바닥났다는 계산이 나와 방역당국이 백신 잔여량·공급 일정·2분기 접종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2차 접종까지 마쳐야 백신 접종 완료 상태가 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와 2차 접종 사이의 주기는 3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최대 12주다.


▲ 뉴스핌.


화이자 백신은 지금까지 총 211만 7000회분이 국내 도입됐다. 2일 기준 180만 1867회분을 사용했고, 1차 접종 완료자는 156만 5865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접종 기간 내에 2차 접종이 받아야 한다. 화이자 백신은 5월에 175만회 분이 국내 도입되고, 6월에 354만 7000회 분이 추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미정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번 주에도 예정대로 도착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또한 5월 14일 2차 접종 시기가 돌아오면서 물량 공급이 중요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일 기준 200만6000회 분이 국내 도입됐고, 1차 접종자는 182만 9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최소 잔여형 주사기 사용으로 약 10%가 절감돼 현재 34만 5000회 분이 남아 있고, 앞으로 약 38만 1000여 명의 접종이 가능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주장이다. 또한 5월 중순부터 개별계약을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700만회 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것이라 밝히며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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