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사야하는데…유기자차? 무기자차? 이젠 혼합이 대세!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선 케어 제품 구매 시 한 번쯤 듣고 본 단어일 것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 전, 과연 어떤 제품을 고르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

유기자차는 ‘유기 자외선 차단’을 의미한다. 선 케어 제품에 함유된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전환시켜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무기자차는 ‘무기 자외선 차단’을 의미하며 피부 자체에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피부 겉에서 반사 시켜 차단한다. 차단 방식이 다른 만큼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 픽사베이.

유기자차는 가벼운 발림성, 얼굴이 하얘지는 백탁현상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준다는 단점이 있다. 또 바르고 30분은 지나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불편한 점이 있다. 반면 무기자차는 바른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에 자극 또한 적은 편이다. 다만 발림성이 좋지 않고 얼굴이 하얘지는 백탁현상을 피할 수 없다.

즉, 발림성이란 장점을 선택하면 피부 자극과 시간 소요란 단점을, 반대로 빠른 효과와 피부 자극이 적다는 장점을 선택한다면 불편한 발림성과 백탁현상이란 단점을 감수해야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뷰티업계는 다가올 여름 대비 선 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핑크원더’는 ‘호호바 선크림’을 리뉴얼해 공식 런칭했고, ‘김정문알로에’는 ‘큐어 아쿠아 마일드 수딩 선젤’을 공개했다. ‘헤라’ 역시 선 메이트 라인의 신제품으로 ‘에어리 선 밀크’를 출시했다. 이처럼 새로 등장한 선 케어 제품들의 공통점은 유기자차와 무기자차를 혼합한 ‘혼합자차’ 제품이란 점이다.

혼합자차 제품으로 출시된 호호바 선크림은 강력한 자외선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유기농 호호바씨 오일을 함유해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장점만 뽑아 만든 혼합 자외선 차단제로써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에 적합하단 설명이다.

큐어 아쿠아 마일드 수딩 선젤은 CJ홈쇼핑에서 런칭과 동시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혼합 자외선 차단제로써 장점은 물론이고 생알로에를 활용해 쿨링 효과를 더한 이중 선케어 제품이란 점이 소비자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백탁현상이나 끈적임 없이 부드러운 발림성을 자랑하고, 피부 진정과 보습까지 챙길 수 있는 만능 선케어 제품이란 게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어리 핏 선 밀크 역시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성분을 이상적인 비율로 조합한 제품이다. 피부에 공기처럼 가볍게 밀착되는 에어리 핏 텍스처가 특징이며, 특히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밝혀주는 톤업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가벼운 데일리 아이템으로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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