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자, 요양병원·시설 면회 허용”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에겐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가족을 대면 면회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을 위한 일상회복 조치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제한된 조건에서 접촉 면회 또한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제공


또한 “최근 영국 공중보건국(PHE)의 발표에 따르면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1회 접종한 후 3주 이내에 감염된 사람은 미접종자보다 다른 구성원을 감염시킬 확률이 최대 49%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집단면역으로 가기까지보다 편하게, 안심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접종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도 손쉽게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5월 5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는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외국에서 귀국하더라도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 2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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