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미세먼지까지…29일 전국 곳곳에 ‘흙비’

내일은 코로나19 외에도 미세먼지와 비까지 신경 써야 할 하루가 되겠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서해안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이라고 밝혔다.


▲ 뉴스핌.


미세먼지 농도는 ㎥당 0∼30㎍이면 ‘좋음’, 31∼80㎍이면 ‘보통’, 81∼150㎍이면 ‘나쁨’,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예보한다.

센터는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해 대부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9일도 남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기류 수렴에 따라 잔류한 황사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게다가 29일은 곳곳에서 소나기도 예상돼 ‘흙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9일 오전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서 비가 오고 밤에 다시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다음 날 새벽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강원도와 충북 북부, 경북권, 경남권 동부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8∼14도, 낮 최고기온은 15∼25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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