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70% 9월 말까지 백신 1차 접종”

정부가 오는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6일 “9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하여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면서 “‘백신 가뭄’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뉴스핌


홍 직무대행은 이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국민 담화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며, “상반기까지 고연령, 고위험군, 방역과 의료인력 등 1200만 명에 대하여 한 번 이상 백신접종을 완료하여 일상으로의 회복을 향한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또 홍 직무대행은 “3분기 중 도입 예정 백신이 약 8000만 회분”이라며 “이를 토대로 9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하여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의 이번 발표는 백신 수급·접종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한 긴급 담화문으로, 홍 직무대행은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 추가 구매계약 체결에 따라 우리는 총 1억 9200만 회분, 9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 명의 약 3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홍 직무대행은 “상반기 6월 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809만 회 중 지금까지 387만 회분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공급됐다”며 “특히 화이자의 경우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상반기 중에 1200만 명분의 국민들께 접종을 받으시게 될 것”이라면서 “모더나, 얀센 백신 등도 상반기에 일부 도입을 추진 중으로 이 물량이 더해진다면 더 여유롭게 6월 말까지 1,200만 명 이상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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