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음식, 괜찮아 보이는데 먹으면 안 될까?

누구나 한번 쯤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냉장고 속 우유, 먹다 남은 식빵, 냉동만두 등 겉보기엔 이상이 없어 보이는데 훌쩍 지난 유통기한이 마음에 걸리는 순간 말이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통기한이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이다. 즉, 먹어도 괜찮은 기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 픽사베이.


식품 섭취와 연관된 용어는 소비기한이다. 소비기한이란 소비자가 식품 섭취 후 건강과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따라서 보관법만 제대로 지키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섭취가 가능하단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유통기한 경과 식품의 섭취 적정성 조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식품 섭취와 유통기한의 연관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식품미생물팀은 국내 유통 중인 우유·유음료·치즈 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적정 온도 유지 시 우유는 최대 50일, 유음료는 최대 30일, 치즈의 경우 최대 70일까지 일반세균 및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서에 밝히고 있다.

단, 온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식품은 유통기간 이내에도 변질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건강한 식품 섭취를 위해선 적절한 보관관리 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같은 사실과 관련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한 기획전이 열릴 예정이다. 재고상품 전문몰 리씽크(김중우)는 유통기한 임박상품을 최대 99% 할인가에 판매하는 ‘유통임박 초특가 천원딜’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기업은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처분해 창고 보관비용과 폐기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리씽크는 화장품 세트·건강기능식품·과자·음료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김중우 리씽크 대표는 “물가 상으로 가격경쟁력 있는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일상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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