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조건부허가 결정해달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종에 대한 조건부 허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총리 직무대행은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2종에 대해 정식허가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 허가’ 여부를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오늘 결정해달라”고 말했다.


▲ 홍남기 총리 대행. 뉴스핌


홍 총리대행은 코로나19 방역의 기본원칙인 선제검사 강화를 위해 다양한 자가검사키트의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자가검사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가 오늘 자가검사 키트 2종에 대한 조건부 사용승인 허가를 낸다면 선별진료소를 찾아야하는 부담이 줄어 국민들의 빠른 검사가 가능해진다.

단, 자가검사키트의 정확성이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보다 떨어지는 점에 대해선 주의가 필요하단 입장이다.

홍 총리대행은 “PCR 검사가 정확도 100%의 현미경 관찰이라 할 때 자가검사키트는 육안관찰 검사에 비유할 정도로 정확도에 차이가 있다”며 “국민들은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보조적 검사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