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약국 종업원도 우선 백신 접종대상 포함돼야”

20일 대한약사회가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대상자에 약국 종업원 제외 사실에 대한 유감을 포함한 입장문을 내놓았다.

약국 종업원은 처방전 접수, 수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약국 내 직원을 말한다. 약사회는 좁은 공간에서 약사와 종업원이 함께 근무하는 약국의 특성상 약사뿐 아니라 약국 종업원 또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캡쳐.


약사회는 “약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쉬운 밀접·밀집 환경”이라며 “약국 종업원을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에서 제외하면 약국 약사를 우선 접종하는 정책 효과가 반감될 게 자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모든 종사자가 백신 우선 접종을 했고, 의원급 의료기관은 간호조무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대부분의 종사자가 우선 접종 대상임을 감안할 때 약국 종업원을 제외한 조치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약사의 접종 일자에 따라 종업원도 백신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등 보건의료인에 대한 백신 접종은 26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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