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히면 죽는다…혈전이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부작용 중 ‘혈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외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겨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고, 최근엔 미국 내 얀센 백신 접종 후 희귀하지만 심각한 혈전증상이 확인돼 접종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혈전이란 혈관 속 혈액이 굳어 생긴 덩어리를 의미한다.


이 혈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들을 포괄적으로 혈전증이라 말하는데, 특히 혈전이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혈전증의 발병 원인은 혈류의 느림, 응고 과다, 혈관 손상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는 암, 임신, 피임약 복용, 거동 불가로 인한 와상 상태로 인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픽사베이


혈전 증상은 혈전이 발생한 장기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크게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동맥 혈전증과 정맥 혈전증이다. 동맥 혈전증에선 급성 심근 경색증, 뇌졸중, 폐 혈전증 등이 있으며 정맥 혈전증에선 급성 신장정맥 폐쇄증, 뇌 정맥동 혈전증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응급 상황으로 이어지는 동맥 혈전증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까지 갈 수 있다. 또한 정맥 혈전증은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중증도가 심하게 나타날 경우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역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의료정보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과 장기간 운동하지 않는 상황에 처한 사람은 특히 혈전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적인 노력에도 코로나19 백신과 혈전 발생의 연관성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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