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성 낮은 비 각성 ADHD 치료제에는 어떤 것이 있나

10년만에 ADHD 치료제인 켈브리가 새롭게 선보이면서 비 각성 ADHD 치료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FDA에 따르면 6일 현재까지 ADHD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 중 비 각성제 약물에는 켈브리(성분명; 빌록)를 포함해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 인튜니브(구아파신), 켑베이(클로니딘)까지 총 4가지 약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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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성분을 살펴보면 ▲아토목세틴(atomoexetine)-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 ▲구안파신(guanfacine)-교감신경 억제 ▲클로니딘(clonidine)- 교감신경흥분 전달을 감소 등이 있다. 비 각성계열의 약물은 뇌에서 방출되는 흥분성 확학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을 차단해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을 막는다.

이번에 승인된 수퍼너스 제약사의 ‘켈브리’의 주성분은 비 각성제 계열에 속하며 이 약의 주성분은 빌록(viloxazine)이다. 이은 이미 유럽에서 1970년대 항우울제로 승인된 약물이지만 미국 FDA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약물이다. 수퍼누스 제약사의 CEO는 “켈브리는 ADHD 치료에 통제 물질이 아닌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DHD 치료제 중 각성제가 포함된 약물에는 메디키넷, 메타데이트, 콘서타, 리탈린, 페로스핀 등이 있으며 이들은 암페타민·덱스트로암페타민 및 메틸페니데이트가 주성분이다. 이들 약물의 성분은 행동과 움직임, 주의력에 관여하는 도파민의 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오남용 및 의존 위험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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