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백신접종 마친 사람, 해외 여행 가능”

"낮은 위험 있지만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하면 여행 가능"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맞은 사람은 다소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여행을 해도 된다고 밝혔다.

CNN 등 미국 매체들은 2일(현지 시간) CDC가 여행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자신이 낮은 위험을 감수하고 여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방역 조치를 지키는 한 미국 내에서 여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CDC는 여행 전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하거나 여행 후 격리를 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이용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뉴스핌

해외여행의 경우에도 CDC는 여행 목적지 국가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요구하지 않는 한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나 귀국 후 격리가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CDC는 해외여행 뒤 미국으로 돌아올 때는 국제선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해 음성 결과를 받고, 귀국 후에도 3∼5일 사이에 또 한 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CDC가 말하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마지막 접종분을 맞은 지 2주가 경과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런 개정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여행은 여전히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나는 일반적인 여행 전반을 하지 않을 않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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