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 백신 도입에 추경 “2조 3484억 원 확정”

코로나19 해외 백신 구매비용으로 2조 3484억 원이 증액된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코로나19 해외 백신 구매 비용 증액분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방역대응 등 추가 지원을 위해 목적 예비비(1.1조원)도 반영됐다고 25일 밝혔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핌

정부가 구매 계약 체결한 백신 구매 총 소요 비용은 3조 8067억 원이며, 총 7900만 명분의 백신 분량이 이에 해당된다. 여기에는 ▲코백스 퍼실리티 1000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화이자 1300만 명분 ▲얀센 600만 명분 ▲모더나 2000만 명분 ▲노바백스 2000만 명분이 포함된다.


한편, 이번 추가 경정 예산은 총 소요액 3조 8000억원에서 기 배정액(1.2조원), 내년 집행 예상액(3000억 원)을 제한 액수다. 예산 세부 산출 액수는 협상이 마무리된 후에 백신 종류, 단가, 물량 등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백신 잔금 등을 반영한 추가 소요 비용을 이번 추가 경정 예산에 반영한 것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그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선 구매 계약을 확대 추진해 왔으며, 그에 따른 선급금 등 소요하기 위해 지난 해 추경(3562억 원), 올해 목적 예비비(8571억원)로 재원을 마련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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