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혈장치료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 있어”

국내 개발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전형 S·L·V·G·GR·GH·GV그룹과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등 9종에 대해 국내 개발 혈장치료제의 중화 항체 형성 여부를 시험한 결과, 세포 수준의 실험이나 모든 9개 유전형에서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질병관리청 제공


3월 25일 기준 42건의 혈장치료제가 치료목적으로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이 위급한 중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정식 허가가 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세포 수준에서 확인된 것으로 실제 치료 효능은 인체를 대상으로 한 제약사의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 2상 분석결과는 4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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