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코로나19 뚫고 성화 봉송 시작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가라앉은 분위기 가운데 도쿄올림픽의 출발을 알리는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오는 7월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오늘 오전 9시 40분 경 후쿠시마현 빌리지에서 시작됐다.


▲ 2011년 여자 축구월드컵에서 우승한 대표팀 ‘나데시코 재팬’의 멤버들. 뉴스핌

첫 성화 봉송 주자는 2011년 여자 축구월드컵에서 우승한 대표팀 ‘나데시코 재팬’의 멤버들이었다. 성화 봉송은 약 1만명의 주자가 참여해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7월 23일까지 121일 동안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을 달리게 된다.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는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내빈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출발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는 길거리의 밀집지, 거주지를 벗어난 원정은원을 자제하도록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앞서 도쿄올림픽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긴급사태 전면 해제 뒤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22일 816명에서 23일 1503명으로 늘어난 후 24일에는 2000명에 육박했다.앞서 일본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올림픽때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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