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의 ‘호흡’] 피로 회복에 좋은 호흡 훈련

일시적인 피로건, 만성적인 피로건 우리는 모두 피로감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피로는 단순히 근육이나 관절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발생하는 신체와 뇌의 불협화음”이라고 최신 과학에서는 말하기도 합니다.

피로감은 주관적인 느낌이 아니라 우리 몸에 나타나는 신호입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근육이 뭉치거나 나른하거나 어떤 경우는 숨이 차는 듯한 현상 등 피로를 느끼는 몸이 보내는 신호는 다양합니다.

어떤 피로건 우리는 그 피로를 회복해야 합니다.


▲ 이소현 힐러스 대표이사


피로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식단, 운동, 생활패턴, 휴식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피로 해소를 위해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호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숨 쉬는 법만 바꿔도 하루 3만 번 피로를 덜어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체코의 물리학자 파벨 콜라르가 강조한 이 호흡은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호흡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갈비뼈 안의 가슴 전체를 에워싸고 있는 20여종 이상의 호흡근을 적극적으로 단련해야 합니다. 올바른 호흡을 하기 위해선 가슴보다 배를 움직여야 합니다. 얕은 흉식 호흡은 몸 속의 근육을 움직이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앉거나 누워서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손을 배에 올립니다. 4초간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천천히 가늘게 내쉬는 훈련을 10번 정도 합니다.

잠자기 전 4초간 숨을 들이 마시고 7초간 숨을 내쉬는 호흡훈련을 해 주면 횡경막이 움직이면서 세포의 자기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우리가 잠자는 동안 혈액으로 공급된 산소와 영양을 통해 손상된 세포가 복구됩니다.

따라서 피로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영양과 산소가 충분한 혈액이 필요합니다. 좋은 혈액은 세포가 활동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취침 전에는 되도록 안내해드린 호흡훈련을 하시고 평상시에도 틈틈이 천천히 깊게 숨 쉬는 훈련을 하면 피로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는 다양한 운동에 대한 호흡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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