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 양극화…치킨 ‘웃고’ 화장품 ‘울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발표한 ‘2020년도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2020년 말 정보공개서 등록 기준 가맹본부 5602개, 브랜드 7094개, 가맹점 수는 25만 8889개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가맹점수는 외식업종이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외식 3억 1100만원, 서비스 1억 3100만원, 도소매 5억 5700만원 등으로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치킨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해 주요 외식업종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한식은 3.5%, 제과제빵은 1.3% 줄었다.


화장품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감소해 주요 도소매업종 중 감소폭이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식품은 17.8%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공정위는 가맹본부의 온라인판매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가맹점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판매 관련 정보공개서 기재사항 확대, 표준가맹계약서 제·개정, 온·오프라인 상생모델 발굴·홍보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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