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생활가전 트렌드 ‘집밥·프리미엄’ 각광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주방용품 및 생활가전 시장에서도 ‘집밥’과 ‘프리미엄’ 등의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다.


테팔은 소비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2021년 주방용품·생활가전 트렌드로 ‘해피(Happy)’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피는 집밥(Home-cooking), 에이블(Able), 프리미엄(Premium),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젊은(Young)의 약자다.


1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등 새로운 생활 방식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일상도 달라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집콕’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어느 때보다 주방용품 및 생활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집밥(Home-cooking)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야외 활동과 외식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집밥족’이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면역력과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는 든든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는 ‘홈쿡’도 주목받고 있다. 높아진 집밥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다면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블(Able)


‘재능 있는’, ‘능력 있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에이블은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가전제품을 표현한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가전 선택에서도 이전보다 신중해지는 것이다. 특히 공간 활용성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생활필수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Premium)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쾌적한 집콕을 즐기도록 도와주는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해외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신혼부부들은 혼수 가전에 더 큰 비용을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 오랜 집콕으로 인해 ‘나를 위한 가전 선물’을 하는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국내 예방접종이 현실화되면서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Post)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 상황을 의미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이 가능한 온라인 활동이 일상화될 것이며 건강과 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재부상하면서 위생 가전에 대한 소비도 확산될 전망이다.

젊은(Young)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MZ세대는 어떤 분야에서든 가장 중요한 계층으로 인식되고 있다. 1980~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는 잠재적 ‘큰 손’이자 트렌드를 주도해 영향력이 높다. 따라서 주방·가전업계에도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