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성분 ‘착한 제품’…꼼꼼한 ‘체크슈머’ 사로잡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화장품 유해사례 등 안전성 정보(20~22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안전성 보고 건수는 2020년 988건, 2021년 909건, 2022년 1,164건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상은 붉은 반점,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이었다.

화장품이나 생필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안전성에 민감한 제품군이라, 성분이나 원재료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매를 결정하는 ‘체크슈머’가 늘고 있다. 체크슈머는 점검한다는 의미의 ‘체크(Check)’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를 합친 말로, 제품 구매 전에 제품 성분과 원재료 확인은 물론, 제품 후기까지 꼼꼼히 검색한 뒤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 크린랲 제공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특허받은 성분을 사용하거나 국내외 테스트 기관에서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을 선보이는 등 안전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민감한 아기 피부에 자주 접촉되는 물티슈는 피부 발진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엄마들이 특히 주의 깊게 보는 제품이다. 국내 대표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의 ‘라프라프 물티슈‘는 전 성분 EWG 그린 등급으로 신생아부터 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아기 피부에 가장 가까운 약산성 pH로 저자극 케어가 가능하다. 바오밥나무씨오일 추출물과 포트마리골드 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담은 것이 특징이며, 독일 피부 과학 연구소에서 피부 적합성, 독성, 민감성 테스트 모두 EXCELLENT 등급을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세안제는 매일 쓰는 제품이라 안전한 성분을 사용한 비건 세안제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비건 뷰티 브랜드 탈리다쿰의 ‘에이치엠베리어클렌저 듀오‘는 미국 및 국내 특허 출원한 흰민들레 태좌 추출물과 함께 복숭아꽃 추출물, 녹차 꽃 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됐다. 부드럽고 조밀한 거품의 자연 유래 세정 성분이 당김 없이 순하게 피부 노폐물 및 메이크업 잔여물을 말끔하게 제거해 준다. 14가지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안전하며, 독일 더마테스트 민감성 피부 대상 ‘Excellent’ 등급 획득, 영국비건협회(The Vegan Society, 비건 소사이어티) 비건 인증과 PETA의 ‘크루얼티 프리&비건’(cruelty-free and vegan) 인증을 받았다.

민감한 부위에 밀접하게 닿기 때문에 속옷 세탁에 사용하는 세제 역시 유해 성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카엘라의 ‘비건 여성 속옷 세제‘는 한국 비건 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순한 사용감의 속옷 세제로 EWG 그린 등급의 안전한 성분들로 구성됐다. 팜커넬오일과 코코넛,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식물 유래 계면 활성제를 사용해 제조했으며, 인공색소와 합성향료를 첨가하지 않았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체크슈머를 위한 저자극 강아지 샴푸도 등장했다. JW생활건강의 애견용 ‘마일드 올인원 샴푸‘는 트러블 등 문제성 피모를 개선해 주는 특허 성분 HP-DCC 콤플렉스를 함유해 건강한 피모 관리에 도움이 되며, 8가지 곡물 혼합 추출물이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모발 성장과 컨디셔닝에 효과적이다. 전 성분 EWG 그린 등급의 원료를 사용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크린랲 관계자는 “안전한 원재료와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착한 제품’을 찾는 체크슈머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크린랲 ‘라프라프 물티슈’는 전 성분 EWG 그린 등급의 저자극 제품이다. 앞으로도 안전성을 높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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