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비듬vs지성비듬…종류 따라 다른 관리법

머리를 매일 감는데도 비듬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더 열심히 관리해도 비듬이 사라지지 않아 고민이라면 잘못된 관리법을 하고 있진 않은지 의심할 수 있다. 비듬도 종류가 있어 그에 맞는 관리법이 있기 때문이다.

비듬은 두피에서 쌀겨 모양으로 표피 탈락이 발생해 각질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등이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


▲ 픽사베이

건조하거나 기름진 두피 모두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건조한 두피에서 발생하는 비듬은 건성비듬으로 구분하며 각질에 가까운 반면 기름진 지성 두피에서 발생하는 비듬은 지성비듬으로 구분할 수 있다.

건성비듬은 두피의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선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입자가 고운 흰색의 물질로 머리카락, 어깨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건성비듬이 있는 경우 매일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남은 유분기를 없애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 수분섭취에 신경 쓰고 머리를 감을 때 샴푸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뜨거운 헤어 드라이기의 사용도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건성비듬을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성비듬은 두피에 과하게 분비되는 피지 때문에 발생한다. 건조한 계절에 호발하는 건성비듬과 달리 계절과 상관없이 생기며 끈적거리고 크기가 큰 편이다. 지성비듬이 나타난다면 지루성 두피일 가능성도 높아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장기간 방치될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매일 머리를 감아 두피의 피지와 유분기를 제거해야 한다. 특히 머리를 감는 시간대도 저녁으로 정하는 것이 좋은데, 외부활동에 의해 묻은 미세먼지, 이물질, 먼지,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머리를 감은 뒤 두피 위주로 건조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통적으로 평소 두피를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무스나 스프레이 등의 헤어 제품 사용은 가급적 줄이고, 증상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제나 약용샴푸를 이용할 수 있다. 비듬은 재발하기 쉬운 증상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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