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바이러스 주의보…가장 좋은 예방법은?

날씨가 선선해져도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경계는 유지해야 한다. 개인위생은 이러한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첫 걸음이기 때문에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

가을철 주의가 필요한 바이러스는 눈병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와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 등이 있다.


▲ 픽사베이


아데노바이러스는 감염될 경우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눈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가 유발하는 눈병으로는 유행성 각결막염이 있는데, 눈 충혈, 통증, 눈곱, 이물감, 눈물, 눈부심이 주요 증상이다. 바이러스 감염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접촉했을 때 전파되기도 하고, 감염자의 눈곱·눈물에 직접 접촉한 경우나 수영장 물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로타바이러스는 구토, 고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개 무증상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는 쉽게 감염돼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변과 입을 통해 직접 전파되거나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의 섭취로 간접 전파될 수 있다.

이처럼 바이러스는 고열, 눈병, 장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 임의로 지사제 등의 약물 사용은 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감염을 피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예방이 먼저다. 최선의 예방법은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또,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얼굴을 만지지 않고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 수건, 베개, 안약, 화장품 등과 같은 개인용품을 타인과 공유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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