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쓰러질까봐 무서워”…미주신경성실신 예방하려면?

일시적인 의식의 소실 상태를 말하는 실신은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가장 종류는 미주신경성실신이다.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실신으로 인해 골절이나 외상과 같은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대처법이 필요하다.

미주신경성실신은 극심한 긴장 상태가 지속돼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박동은 느려져 급격히 낮아진 혈압 때문에 뇌로 향하는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을 말한다.


▲ 픽사베이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에 빠진 상황, 긴장과 고열에 노출된 순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장시간 서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뇌로 가는 혈류의 감소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아찔한 느낌과 함께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린다. 일부는 피부가 창백해질 수도 있다. 또 시야가 갑자기 좁아지고, 과도한 식은땀, 극심한 피로, 전신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을 느끼고 실신하게 된다.

미주신경성실신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 또한 평소 탄력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실신 직전 나타나는 전조증상을 느꼈다면 즉시 자리에 앉거나 누워 2차 부상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 특히 다리를 몸보다 높이 올려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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