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먹을 준비는 끝났다…‘소화불량’은 NO

기다려왔던 추석 명절 연휴가 다가왔다. 오랫동안 볼 수 없던 가족들을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맛있는 명절 음식에 대한 기대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단, 명절 음식은 기름진 음식이 많아 소화불량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화불량은 소화기관의 기능장애와 관련해 상복부 중앙에 소화 장애 증세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한 가지 증상만 일컫는 것이 아니라 식후 포만감, 조기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구역 (또는 오심), 명치 통증, 속쓰림 등의 여러 증상을 포함한다.


▲ 픽사베이

여기서 식후 포만감이란 위장 내 음식이 계속 남아있는 것 같은 불편한 증상을, 조기 만복감이란 식사를 시작하자 곧 배가 부르고 더 이상의 식사를 할 수 없는 느낌을 말한다. 또, 상복부 팽만감이란 상복부가 팽팽하게 팽창된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과식으로 인해 나타나기 쉽다. 과식 후에는 소화 과정에서 위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고 원활한 수축작용이 안 돼 소화기 장애 증상을 느끼게 된다. 특히 명절 음식의 경우 기름진 음식이 상당수라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활동량이 줄어드는 생활패턴과 과도한 명절 스트레스로도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먼저 과식을 삼가고 활동량을 의식적으로라도 늘리는 것이 좋다. 또, 명절 분위기에 휩쓸려 야식을 즐기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소화제와 구급약을 상비하는 준비도 필요하다.

한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12일까지 ‘국민콜 110’은 정상 운영된다. 국민콜 110은 국번 없이 110을 누르면 진료 가능한 병원과 당번 약국 등의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국번 없이 129를 누르면 보건복지콜센터로 연결돼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과 약국의 위치를 알려주고 가벼운 증상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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