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은 이 음식과 궁합이 나쁘다

약을 먹을 땐 올바른 복용법을 지켜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주의해야할 약물과 음식의 조합을 살펴본다.

자몽, 또는 자몽주스는 약물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고혈압약과 함께 복용 시 칼슘차단제의 대사를 저해시켜 약효가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알레르기 비염약, 스타틴계열의 고지혈증약도 함께 복용 시 해롭다.


▲ 픽사베이

비타민K 함량이 많은 시금치, 캐일, 콩 등의 녹색채소는 항응고제 종류 중 하나인 와파린을 복용할 때 피해야 한다. 비타민K 성분이 약효를 떨어뜨려 혈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크랜베리주스, 자몽주스, 녹차 등의 음료를 복용할 경우엔 약효가 변할 수도 있다.

우유는 항생제 복용 시 피해야 하는 음료다. 약물 성분이 우유 속 칼슘, 마그네슘 등과 결합해 체내 흡수가 저하되기 때문이다.

알코올 또한 삼가야한다. 특히 항진균제와 항원충제의 복용 중 음주는 소량의 알코올에도 구역,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쉽게 접할 수 있는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역시 알코올과 복용하면 간 손상, 위장관계 출혈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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