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타는 계절…‘물’ 함부로 마시면 위험

무더위에 땀이 줄줄 흐르는 계절이다. 수분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운데 무분별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은1.5~2ℓ다. 구체적으로 계산하자면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더한 뒤 100으로 나눈 값이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이다.


▲ 픽사베이


이 밖에도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음료 등을 섭취한다면 체내 수분 배출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더 많은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그러나 필요 이상 과다한 수분 공급은 인체에 필요한 체내 나트륨을 묽게 하면서 ‘저나트륨혈증’ 상태에 불러올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정신 혼란, 졸음, 울렁거림이나 구토 증상부터 근육이 피로하거나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시간 당 1ℓ 이상 수분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체내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엔 세포에 노폐물이 쌓이고 에너지 대사도 느려져 무기력함과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혈액에 포함된 산소가 조직에 제대로 운반되지 않아 조직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각종 혈관 장애와 피부 노화, 피로, 불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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